부동산 매수 적기는 언제일까?
과거와 달리 지금은 실시간으로 부동산 뉴스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호갱노노, 아실과 같은 부동산 서비스를 통해 전국 모든 아파트의 실거래가. 거래량. 사람들의 관심도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한국 부동산 뉴스 뿐만 아니라 머나먼 미국, 유럽의 경제뉴스, 세계적인 투자 대가들의 인터뷰를 유튜브로 쉽게 접하면서
고려해야하는 사항이 너무나도 많아졌다. 예를 들면
미국 상업용 부동산이 지금 위기래
미국 경기가 안좋아지면, 수출 국가인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그럼 우리나라 경제도 안좋아질텐데?
헉. 그럼 지금 집사는건 조금 그런가?
좋은 접근으로 보인다. 틀린 말도 아니다.
근데 그렇게까지 공부하고 고민하면 과연 집을 살 수 있을까?
투자를 처음 공부할 때 유명하다고 하는 경제 서적을 많이 읽었다. 이름 좀 들어본 경제 유튜버도 모두 구독하고 매일같이 시청했다.
처음엔 배우는게 많아 성장하는 기분이 들었지만 그 시간이 많아질수록 고려할게 너무 많았고 선택하기가 어려웠다.
내가 아는게 없고 지식이 부족하니 모든 사람들의 말이 맞아보이고, 팔랑귀가 되고, 결국 들은건 많지만 투자에 대한 결단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많은 고민의 시간을 지나 첫 투자를 하게 되었고 이제 나만의 방법이 생겼다.
첫째. 다른건 모르겠고 GAP이 줄어들면 부동산으로 뛰어가자
GAP이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다.
GAP이 줄었다는건 어떤 의미일까?
둘 중 하나다. 매매가가 내려가거나, 전세가가 올라갔거나.
보통의 경우 위 두가지는 순차적으로 일어난다.
매매가가 내려간다는 것은 사람들이 집을 사지 않기 때문이다.
집을 왜 사지 않을까? 집값이 비싸거나, 금리가 높아서 대출이 부담되거나, 공급이 많아 언제든 집을 살 수 있을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집을 사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그래도 내가 누울 공간은 필요하니 전월세를 알아볼 것이다. 그래서 전세가는 오른다.
다만 재건축 아파트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된다. 이건 따로 포스팅해서 정리할 예정이다.
매매가는 그대로이나 전세가만 올라갈 수 있다. 이것도 똑같은 원리다. 사고 싶은 사람이 적기 때문에 전세가가 오르는것이다.
둘째. 남들과 반대로 간다.
투자의 대가들이 똑같이 하는 말이 있다.
남들과 반대로 가라
모두가 공포를 느낄 때 과감히 들어가라
공포에 사고 환희에 팔아라
이걸 그래도 적용하면 된다.
GAP이 줄어들 때. 즉 사람들이 매매보다 전세를 원할 때. 집을 사지 않을 때.
이때 매수하면 남들과 반대로 가는것이다. 근데 이게 말처럼 쉬울까? 절대 쉽지 않다.
부동산 하락기가 오면 언론에서는 매일 같이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경제가 어려워지고, 집 산 사람들의 후회, 공포와 관련된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부동산은 주식이 아니다. 집을 여윳돗으로 사는 사람을 없다.
지금까지 모아온 거의 전재산과 미래 수익까지 대출 땡겨 사는게 부동산인데 과연 쉬울까? 전혀 그렇지 않다.
그래서 확신이 있어야 한다.
관심 단지를 꾸준히 찾아다니고. 너무 사고 싶지만 아직은 비싸서. 돈을 더 모아야해서 사지 못하는 단지를 리스트업 해야한다.
그리고나서 GAP을 꾸준히 주시한다. 그러다 GAP이 좁혀지기 시작하는게 느껴지면?
바로 부동산으로 달려간다. 평소에 관심이 많았으니 물어볼 것도 많을거다.
Q.전세가가 오르는것 같던데, 어떤가요?
Q. 매매는 잘 되나요? 급매 나오는 비중이 어떻게 되나요?
Q. 투자하고 싶은데 전세는 어느정도에 맞추면 바로 나갈까요?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은가? 투자가 하고 싶은가?
그럼 지금 관심 단지가 있는가? 없으면 이번 기회에 한번 찾아보자
그리고 데이터를 봐보자. 지금 GAP이 어떤지. 과거에 좁혀졌을 때 매매가가 어떻게 됐는지.
올랐으면 왜 올라갔고, 내려갔으면 왜 내려갔는지
이렇게 꾸준히 달리다보면 머지 않아 기회가 찾아올것이라고 확신한다.
PS. 2023년 10월. 전세가가 점점 오르고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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