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1 에어팟 몇일 전 에어팟 본체를 잃어버렸다. 퇴근 중에 어딘가 흘린 모양이다. 본의 아니게 몇일 동안 에어팟(이어폰) 없이 다니니 많이 심심했다. 특히 출퇴근 하는 회사 셔틀버스이나 대중교통과 같은 이동중에.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동 중의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 하고 있었고 에어팟이 없어 음악과 유튜브, 넷플릭스를 볼 수 없으니 너무 지루했다. 그러던 난 부족한 잠을 채워 체력을 보충하거나 밀리의 서재로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더 잘 쓰게 된 것 같다 하는 자기위안을 한동안 했다. 잠도 안오고 책도 읽고 싶지 않은 그런 날. 난 심심해서 주변 사람들을 쳐다봤다.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누구하나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승객이 없었다. 조금 더 놀랐던 건, 선 있는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없었다... 2021. 6. 28. 이전 1 다음 반응형